우리 함께 동학(東學) 하십시다!
오늘부터 설명이 달린 글을 올린다. 거듭 부족한 글임을 잘알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관습과 관념, 관성에서 벗어난 생각이 필요하다. 동학이 그러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동학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꿈꾼 이들이 받아들이 새로운 생각이 어떤것인지 알아보자는것이다. 그점에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종교적 부분이 초반에 설명이 되나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길 부탁드린다.
#5 도의 시작 (1)
道(도)의 始創(시창)
距今(거금) 一白年前(일백년전) 甲申年(갑신년) 十月(시월) 二十八日(이십팔일) * 1824년(순조 24) 12월 18일 * 에 朝鮮(조선) 慶州(경주)땅에서 宇宙(우주)를 開闢(개벽)시킨다는 큰 人物(인물) 하나이 誕生(탄생)하였다. 그는 至今(지금)의 世上(세상)사람들이 불오고 있는 水雲先生(수운선생)이라는 사람이다. 先生(선생)은 崔父(최부) 韓母(한모)家(가) 出生(출생)이니 先生(선생)이 나기 前(전) 三日(삼일)동안 그 出生地(출생지)인 慶州(경주) 見谷面(현곡면) 柯亭里(가정리) 뒤 龜尾山(구미산) (一名(일명) 九萬里長天山(구만리장천산))이 크게 震動(진동)하여 울렀음으로 世上(세상)사람들은 그때부터 異常(이상)타고 말들이 만었었다.
도(道)의 시작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갑신년(1824년, 순조 24년) 10월 28일 (양력 12월 18일), 조선 경주 땅에서 우주의 개벽을 열 위대한 인물이 탄생했다. 그는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수운 선생’이라 부르는 분이다. 선생은 아버지 최씨와 어머니 한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출생지인 경주 현곡면(見谷面 見은 보이다. 나타나다(to appear)의 경우 ‘현’으로 읽는다.) 가정리 뒤편의 구미산(일명 구만리장천산)이 그의 탄생 3일 전부터 크게 진동하며 울렸다. 이를 본 세상 사람들은 그때부터 이미 비범한 존재가 태어났다며 말들이 많았다.
<해설>
* 수운 선생의 이름은 '제우(濟愚)' - 가문의 족보에는 '제선(濟宣)'으로 등재 - 이며 어릴적과 청년기에는 복술(福述, 卜述 혼용)을 사용하였으며 관청의 기록에는 '복술(卜述)'로 표기되어 있다. 복술은 쉽게 복슬강아지 혹은 삽살개의 별명이다. 福述 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옛날 아이에게 천한 이름으로 부르는 풍습을 따라 福述이라고 하였다고 하며 卜述은 이른바 좌도난정(左道亂正)과 요언혹민(妖言惑民)이라는 죄명으로 수운 선생을 탄압하면서 선생을 비하하기 위해 일부러 卜(점 복: 우리가 아는 그 점이다.)述(펼 술) 卜述(복술)을 사용한것으로 본다.
* 좌도난정(左道亂正) : 이 부분에서 '좌'가 '잘못된 도'라고 규정하는 당시 조선 관청이 부여한 죄목이 흥미롭다. 조선사회에서 '좌'는 이단이자 성리학의 질서를 위협하는 것으로 보았다. 반면 '우'는 정통 성리학, 왕조의 질서를 지킨다고 보았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해진 왼손 잡이에 대한 차별과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 더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실때 함께 매달린 좌우 도둑 중 좌우라는 말이 언급이 안되어있지만 오른쪽 도둑은 회개한것으로 왼쪽의 도둑은 지옥에 갔다고 동서양 대부분 동일하게 표현한다. 더구나 예수께서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는것으로 되어있다. 이런것을 보면 현재의 좌파(개혁)와 우파(보수)의 개념이 단지 서양에서만 넘어오지 않았을것이라 생각되며 조선사회의 기득권층이 당시 어떤 관점에서 수운선생과 동학에 접근했는지 볼수 있는 죄명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 수운선생께서 쓰신 '동경대전'에는 정무공 최진립 장군과 아버지 근암공 최옥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러한 부분은 수운선생의 조상이 충성과 학문을 겸비한 인물들이었음을 나타내고 동학이 단순한 신흥 종교가 아니라 전통적인 학문과 충절을 계승했다는것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수운선생의 가계에 대한 부분은 후술단에 또 언급된다.
* 종교 창시자가 태어난 순간은 대개 하늘이나 자연에서 신비로운 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은 곧 그가 하늘의 선택을 받은 특별한 존재임을 나타낸다. 석가모니는 하늘에서 오색구름과 무지개 그리고 아홉마리의 용이 등장한다. 예수는 베들레헴의 별이 있다. 조금 다른 결로 도가의 '노자'는 그의 어머니께서 72년간 임신하였고 옆구리를 통해 출산하였다. 석가모니께서도 어머니의 겨드랑이에서 출생하셨으며 예수께서는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
1894년으로부터 131년 2월 12일 敬天 心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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